[신간] 60년 넘게 사랑 받는 에리히 프롬의 명저 ‘사랑의 기술’
[신간] 60년 넘게 사랑 받는 에리히 프롬의 명저 ‘사랑의 기술’
  • 데일리타임즈 김보령 기자
  • 승인 2019.08.2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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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 5판이 출간됐다. / 사진=문예출판사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 5판이 출간됐다. / 사진=문예출판사

‘사랑은 기술인가?’ 인류의 영원한 화두인 사랑에 대해 질문을 던진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은 출간된 지 6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독자에게 사랑의 의미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주고 있다. ‘사랑의 기술’은 1956년 첫 출간 이후 34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전 세계적인 스테디셀러이자 현대의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 문예출판사에서는 시대에 맞는 새로운 표지를 입힌 ‘사랑의 기술’ 5판을 출간했다.
프롬은 사랑을 ‘감정’의 영역이 아닌 ‘기술’의 측면에서 접근한다. 모든 사람들이 사랑을 갈구하지만, 사랑하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인간관계에서, 사회관계에서, 남편과 아내의 관계에서, 연인들 사이에서 ‘사랑’이 자취를 감추고 ‘관습’과 ‘계산’이 대신 들어서 있다.
사랑은 신이 준 능력이므로 우리가 느끼는 대로 행동하면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는 안이한 대답을 하기에는 현대 사회와 인간은 너무나 복잡하고 교묘해졌다. 그러므로 이제 사랑을 회복하는 데는 절실하게 기술이 필요해졌다는 것이다. 프롬은 우리가 사랑하려고 애쓰면서도, 자신의 모든 것을 내주는 진실한 사랑을 하고 싶음에도 불구하고 사랑에 실패하는 원인은 기술의 미숙성에 있다고 말한다.
프롬은 ‘사랑의 기술’에서 이 점을 날카롭게 파헤치고 사랑의 기술을 정신분석학적 입장에서 밝혀놓았다. 프롬은 가장 능동적으로 자신의 퍼스낼리티(인품, 성품) 전체를 발달시켜 생산적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는 한 아무리 사랑하려고 노력해도 반드시 실패하기 마련이라고 말한다. 이웃을 사랑하는 능력이 없는 한 그리고 참된 겸손, 용기, 신념, 훈련이 없는 한 개인적인 사랑도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한다.

◇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 지음/ 문예출판사/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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