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적인 정취 속에서 즐기는 페루 이색 온천 여행
이국적인 정취 속에서 즐기는 페루 이색 온천 여행
  • 데일리타임즈W 김수영 기자
  • 승인 2020.01.10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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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때를 벗기고 새로 태어나고 싶어지는 새해다. 찬 바람이 뼛속까지 스미는 겨울을 피해 따뜻한 나라로 온천 여행을 떠날 적기다. 올겨울엔 흔한 온천 여행지 대신 페루관광청이 추천하는 페루의 이색 온천 명소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해안부터 정글, 고산지대를 넘나드는 이국적인 풍경 속에 숨겨진 500여 개의 청정 온천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콜카 캐니언의 깊은 협곡을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차카피’ 온천. / 사진=Flickr_Ingrit Nina
콜카 캐니언의 깊은 협곡을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차카피’ 온천. / 사진=Flickr_Ingrit Nina

5,000m가 넘는 아찔한 고산지대에서 온천을? 페루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아레키파(Arequipa)에서 약 3시간 거리에 위치한 차카피(Chacapi)’ 온천은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협곡인 콜카 캐니언(Colca Valley) 바로 옆에 위치한 숨 막히는 비경이 압권이다. 계곡 사이로 부는 바람을 맞으며 페루의 상징인 콘도르 새의 멋진 비행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지상낙원이라는 단어가 절로 떠오른다. 차카피 온천은 주로 콜카 캐니언 하이킹이나 콜카 캐니언 당일치기 투어 뒤 찾는 온천 명소로, 수온은 45~60℃이며 관절염과 류머티즘 질환 치료에 효과적인 유황과 철, 미네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잉카 황제가 즐겨 찾던 유서 깊은 온천, ‘바뇨스 델 잉카’. / 사진=Flickr_Wilth
잉카 황제가 즐겨 찾던 유서 깊은 온천, ‘바뇨스 델 잉카’. / 사진=Flickr_Wilth

잉카시대 황제가 즐겨 찾던 온천에서 황제처럼 온천을 즐겨보고 싶다면 바뇨스 델 잉카(Banos del Inca)’를 찾아보자. ‘잉카의 온천이라는 뜻의 바뇨스 델 잉카는 페루 북부의 까하마르카시(Cajamarca)에서 6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잉카 시대 이전부터 페루인에게 신성한 장소로 여겨졌던 온천 내에는 잉카 황제가 온천을 즐기던 돌담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찬란했던 잉카 역사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오래된 화산에서 흘러나오는 청정 온천수는 70~75℃ 사이의 수온을 유지한다. 칼륨과 미네랄이 풍부해 신경통이나 류머티즘과 같은 질병 치료에 특효가 있다고 알려져 여행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페루의 가장 유명한 약용 온천이다.

 

38~44℃ 사이의 수온을 유지해 누구나 편하게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산타 테레사’ 온천. / 사진=페루관광청
38~44℃ 사이의 수온을 유지해 누구나 편하게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산타 테레사’ 온천. / 사진=페루관광청

힘든 트레킹 여정 후 휴식으로 여행을 마무리하고 싶다면 산타 테레사(Santa Teresa)’ 온천을 추천한다. 쿠스코(Cusco) 신성계곡의 코칼마요(Cocalmayo) 해발 1,600m에 위치한 산타 테레사 온천에는 크기와 깊이가 다른 세 개의 야외 수영장이 있다. 온천수는 늘 38~44℃ 사이의 수온을 유지해 뜨거운 온천욕이 힘들었던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특히 피부 치료에 효과적인 칼슘, 마그네슘, 미네랄이 풍부해 온천 후 뽀얗고 부드러워진 피부 결을 확인할 수 있다. 페루의 유명 트레킹 코스인 잉카 트레일과 초케키라오 트레킹 후 여독을 풀 수 있어 트레킹 애호가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시설 안에는 축구장, 캠핑장, 카페 등도 갖추고 있으며, 매일 24시간 영업하고 있어 밤이나 이른 아침에도 한적하게 온천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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