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방북단 제안에 국회의장단등 거부
靑 방북단 제안에 국회의장단등 거부
  • 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 승인 2018.09.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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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방북단 제안에 국회의장단등 거부
(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기사입력 : 2018년 09월 11일 09시 35분

문희상 국회의장. /아시아뉴스통신 DB  
문희상 국회의장. /아시아뉴스통신 DB  

 

청와대가 10일 18~20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에 야당과 시전 조율없이 국회 의장단과 여야 대표단을 방북단으로 초청한다고 발표했다가 거부당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야당 출신 한국당 이주영· 바른미래당 주승용 국회 부의장과 짧게 회동한 뒤 “동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의장은 야당 출신 부의장들을 설득하지 않고 “두 분이 가지 않는다면 나도 안 가겠다”고 결론 내렸다고 전했다. 청와대가 공식 제의한 지 1시간여 만에 문 의장이 불참 의사를 밝힌 것이다.

문 의장은 취임 후 남북 국회회담 추진에 적극적이었다. 문 의장은 평소 “국회의장이 대통령이 가는 남북 정상회담에 따라가는 건 마치 들러리로 보이기 때문에 따로 가겠다”는 말을 종종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상회담에 동행해 주시기를 정중하게 요청드린다”면서 문 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장단과 강석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을 비롯해 각당의 대표 등 9명의 정치인 특별수행단을 발표했다

다만 청와대는 이날 국회의 격을 고려한다는 차원에서 평소와 달리 대변인이 아니라 비서실장이 직접 발표하는 성의를 보인것이라는 분석이다. 독립된 입법부가 대통령 공식 일정에 마치 수행하는것 처럼 보여지지 않도록 최대한 예우를 갖춰 방북 동행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다.

 

이번 청와대의 방북 제안은 방북 거부 의사를 밝혔던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청와대의 방북 초청 의도를 문제 삼으며 더욱 거세게 반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파장이 예상보다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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