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재명 지사 일부 경찰 수사행태 "강한 유감"...성명 발표
경기도, 이재명 지사 일부 경찰 수사행태 "강한 유감"...성명 발표
  • 아시아뉴스통신= 고상규기자
  • 승인 2018.11.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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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재명 지사 일부 경찰 수사행태 "강한 유감"...성명 발표

- 김용 도 대변인, "경찰, 유례없는 여론 호도가 넘지 말아야 할 선 넘어 위험수위에 치달아"

(아시아뉴스통신= 고상규기자) 기사입력 : 2018년 10월 31일 16시 15분 

 

 

29일 오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친형 강제입원', '여배우 스캔들', '조폭 연루설'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분당경찰서에 출석해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고상규 기자
29일 오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친형 강제입원', '여배우 스캔들', '조폭 연루설'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분당경찰서에 출석해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고상규 기자

 

경기도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최근 경찰 수사행태에 대해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김용 도 대변인은 31일 오후 일부 경찰의 유례없는 여론 호도로 넘지말아야 할 선을 넘어 위험수위에 치닫고 있다는 입장이 담긴 성명서를 배포했다.

도의 이같은 입장은 최근 경찰이 이 지사의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에 대한 '불기소 처분'을 '혐의 없음'이 아닌 '검찰이관'이라는 애매모호한 단어 선택과 수사진행 사항 등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듯 언론에 알리고, 효율적 시간을 위해 출석조사 대신 서면이나 답변서를 제출한 것을 '조사거부'로 사실을 왜곡했다는 주장이다.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이 지사는 "30년 경력의 변호사로써 지금과 같은 경찰의 행태는 한 번도 보지 못했다"며 "재출석에 대한 경찰의 언론플레이도 그렇다. 지난 경찰 출석 당시 진술을 마친 시각이 오후 5시 반 밖에 되지 않았으므로 추가조사가 필요하다면 그 날 했어야지 다른날 출석하라고 종용하고 이를 왜곡해 '재소환 거부'라며 언론플레이를 해서야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일부 경찰의 이런 모습은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노력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정부의 적폐청산과 최근 경찰에 대한 수사권 조정 등, 사법개혁에 소위 찬물을 끼얹는 것 아니냐는 해석과 함께 촛불로 탄생한 정부의 경찰에 걸맞도록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다음은 김용 경기도대변인이 밝힌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일부 경찰의 수사행태에 강한 유감'의 성명서 전문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일부 경찰의 수사행태에 강한 유감을 표합니다. 경찰의 유례없는 ‘여론 호도’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 위험수위에 치닫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재명 지사를 겨냥해 변호사 출신 전문 수사인력 4명을 포함한 30여 명의 초대형 특별수사단을 구성하고 6개월간 집중수사를 벌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무런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무죄이고, 유무죄를 판단할 수 없으면 무죄추정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경찰은 '유죄추정'의 비정상적 비상식적 행태를 보이며 여론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여배우 스캔들'에 대한 불기소 처분 이유를 '혐의없음'이 아닌 '검찰이관'이라고 둘러대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또한 수사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듯 언론에 알리거나,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서면답변을 활용한 것을 조사거부로 왜곡하는 등 수사 내내 여론을 반복적으로 호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사기관이지 정치조직이 아닙니다. 수사결과로 혐의를 밝혀내고 기소 또는 불기소를 결정해야 할 경찰이 무죄추정 원칙을 정면으로 위배하며 정치적 논란을 제공해 여론을 호도하는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은 정치행위에 다름 아닙니다. 혹시 거짓으로 여론을 호도하는 것을 고도의 수사기법이라고 생각하는 건지 경찰에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30년 경력의 변호사로서 지금과 같은 경찰의 행태는 한 번도 보지 못했다. 재출석에 대한 경찰의 언론플레이도 그렇다. 지난 경찰 출석 당시 진술을 마친 시각이 오후 5시 반 밖에 되지 않았으므로 추가조사가 필요하다면 그 날 했어야지 다른 날 출석하라고 종용하고 이를 왜곡해 ‘재소환 거부’라며 언론플레이를 해서야 되겠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일부 경찰의 이런 모습은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노력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적폐를 청산하고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 수사권 조정 등 사법개혁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일부 경찰의 상식 밖 행태는 정부의 이런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것입니다. 촛불로 탄생한 정부의 경찰에 걸맞도록 공정한 수사가 이뤄지길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2018. 10. 31.

경기도대변인 김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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