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병원, 외래진료 중단…55년 만에 폐원 위기
제일병원, 외래진료 중단…55년 만에 폐원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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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3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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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병원, 외래진료 중단…55년 만에 폐원 위기

(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기사입력 : 2018년 12월 31일 10시 34분 

 

 

제일병원의 홈페이지 안내문./사진=제일병원 홈페이지 캡처
제일병원의 홈페이지 안내문./사진=제일병원 홈페이지 캡처

 

국내 첫 산부인과 전문병원인 서울 중구 제일병원이 개원 55년 만에 폐원 위기를 맞고 있다.

30일 의료계에 따르면 제일병원은 28일 환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병원 사정으로 인해 당분간 진료 및 검사의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하오니 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병원 홈페이지에도 ‘제일병원 고객님께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같은 내용의 공지를 게시했다.

지난 29일부터 응급실 운영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고 안내했다. 셔틀버스 운영도 내년부터 중단된다고 공지했다.

1963년 문을 연 제일병원은 2000년대 초반까지 국내 신생아의 약 2%가 이곳에서 출생했다. 하지만 저출산 여파로 매년 분만 건수가 줄면서 오랜 기간 경영난을 겪었다.

제일병원의 분만 건수는 2014년 5490건에서 2016년 4496건으로 감소했다.

여기에 경영진과 노조의 갈등이 커지면서 상황은 더 악화됐다. 6월에는 노조가 임금 삭감을 거부하며 전면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간호사들이 대거 휴직하거나 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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