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상가 경매의 달인 ‘무무’ 박영호 씨 “경매, 감당할 수 있는 위험을 안고 가라”
[인터뷰①] 상가 경매의 달인 ‘무무’ 박영호 씨 “경매, 감당할 수 있는 위험을 안고 가라”
  • 데일리타임즈 김보령 기자
  • 승인 2019.06.2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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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자영업자에서 경매 투자로 성공 후 유명 경매 강사로 활동 중인 박영호 씨(닉네임 무무). 사진=박현호
평범한 자영업자에서 성공한 경매 투자자가 된 박영호 씨(닉네임 무무). 사진=박현호

“위험한 경매는 지양하라, 일확천금의 기회가 아니다”
성공한 경매 투자자이자 유명 강사로 활동 중인 ‘무무’ 박영호 씨는 “억 단위 이상이 들어가는 만큼 위험한 투자를 지양하라”고 말했다. 편의점을 운영하는 평범한 자영업자였던 박영호 씨는 책 한 권을 보고 경매의 길로 들어선 후 현재는 부동산 자산 30~40억을 소유한 성공한 투자자가 됐다. 특히 본인의 경험을 노하우 삼아 입지 분석을 통한 편의점 투자로 업계에서 ‘상가 투자의 모범 답안’이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현재 다양한 경매 관련 특강을 진행 중인 그를 지난 12일 만났다.

-처음 경매에 관심을 갖고 실전 투자를 하게 된 스토리가 궁금하다.
에누리하우스 신정헌 대표의 ‘저는 부동산 경매가 처음인데요’라는 책을 우연치 않게 서점에서 본 것이 시작이다. 대충 훑어봤는데 책 내용이 쉽고 재미 있어서 ‘나도 이 정도면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더라. 책 한 권 사서 보고 책에서 시키는 대로 다 따라 하다가 ‘입찰도 한번 해보자’ 했는데 그게 낙찰이 됐다. 내 인생을 바꿔 놓은 책이다.

-실전 투자 7년차로 알고 있는데, 현재 보유 중인 부동산 자산을 공개해줄 수 있나.
최근 몇 개 매도해서 개수로는 20여 개 조금 안 된다. 여러 개 나눠서 소액 분산 투자 한 거라 정확한 액수는 말하기 어렵지만 매매를 가정했을 때 자산으로 30~40억원 정도이다.

-가지고 있는 부동산 종류의 각 비율, 그리고 상대적 수익률이 높은 쪽은 무엇인가.
비율은 상가가 50% 넘고 그 다음으로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순이다. 상대적 수익률은 딱히 정의 내리기가 어려운 게, 매도 차익과 임대료로 나뉘기 때문이다. 상가는 임대 수익, 아파트나 빌라는 매매 시세 차익으로 보고 투자하고 있다.

-편의점을 운영하며 부동산 투자를 시작했다고 들었는데 시간 운영 등 힘들지는 않았나.
처음에 병행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진짜 경매가 너무 재미 있어서 푹 빠져서 했다. 낮에는 일하고, 저녁에는 물건 검색하고, 주말에는 임장 가는 생활을 반복했다. 3~4년 투자하니 임대 수익이 어느 정도 나와서 편의점은 그만 두고 경매 등 부동산 투자 쪽으로 전업했다. 

-기존 일과 병행하다가 아예 투자 쪽으로 전념하게 되는 시점이 궁금하다.
외벌이다 보니 생활비를 충족하냐가 중요했다. 임대 수익이 생활비 정도는 나올 때까지 병행했고 생활비 이상이 충분히 되겠다 싶은 시점에서 전업 투자자로 전환했다.

-본인만의 부동산 투자 원칙이 있다면 무엇인가.
위험한 투자는 지양하는 편이다. 부동산 투자가 한 두 푼이 아니라 적어도 억 단위 이상 들어가지 않나. 너무 큰 위험을 안고 가면 그건 일확천금을 꿈꾸는 것이다. 감당할 수 있는 위험을 안고 가면서 분산 투자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람들과의 관계도 중요하다. 혼자 스스로 정보를 얻고 투자 방법을 연구하기는 한계가 있다.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는 중에 새로운 투자 방법을 알게 되고, 같이 할 때 더 큰 시너지가 있다.

-요즘 같이 부동산 하락세일 때가 오히려 경매 투자 적기라는 이야기가 있다. 현재 경매 시장 상황에 대해 어떻게 보나.
부동산 상승장보다 하락장 때가 경매 적기이다. 2013년~2014년 부동산 침체기에는 경매 시장에서 감정가 대비 낙찰가가 80% 전후였다. 그런데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부동산 상승기가 이어지니 낙찰가가 점점 높아지더라. 나중에는 100% 감정가 입찰을 해도 낙찰을 못 받는 경우가 생겼을 정도다. 부동산 하락기인 지금은 자금 여력만 있다면 경매를 통해 내 집 마련, 주택 투자하기 훨씬 좋은 기회이다.

 

>>[인터뷰②]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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